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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백시 증거조사 협조, 공정위 카카오엔터 현장조사 착수했다

by 오이사구구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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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측은 12일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정식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앞선 기자회견에서 문제 삼았던 음원 유통수수료 차별적 부과 및 이를 악용한 SM엔터테인먼트의 행태가 이번 사태의 본질 임이 증명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음원 유통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했다는 의혹을 받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이는 올해 초 빅플래닛메이드가 공정위에 '카카오엔터가 계열사 및 자회사에 속하는 기획사와 그 외 기획사 간 유통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하는 정황에 대해 조사해 달라' 신고한 것에 따른 조치다.

첸백시의 소속사 INB100은 10일 공문을 통해 “SM엔터는 합의서의 전제가 된 협상 내용은 무시한 상태에서 첸백시 소속사인 INB100에게 ‘아티스트 개인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긴급 기자회견 개최를 알렸다.

그룹 엑소의 멤버인 첸과 백현, 시우민은 지난해 6월 SM을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 및 공정위 제소 등 법적 대응을 알려 갈등을 빚었다가 합의에 이른 바 있다. 이후 해당 멤버들은 엑소로서 단체 활동을 약속하면서도 법인 INB100을 설립하며 독립했다.

첸백시 측은 “지난 10일 진행한 기자회견 본질 역시 이런 불공정한 음원 유통수수료 문제를 바로잡고, SM엔터테인먼트가 바로 이런 행태를 악용해 첸백시에게 불공정한 재계약을 종용했던 것을 알리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의 신고와 증거 자료를 검토한 공정위가 정식 조사에 착수하고, 10일 현장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해당 행위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문제임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M엔터테인먼트가 이런 차별적 유통수수료를 아티스트들의 재계약 도구로 사용하려는 행위는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증거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이런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면서 대중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공정위를 통해 이번 사태의 잘잘못이 명명백백하게 가려질 수 있도록 확보하고 있는 관련 증거를 제출하는 등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공정위의 판단이 이번 사태의 본질을 객관적으로 밝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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