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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 본 코리아, '연돈볼카츠' 가맹 점주들 뿔났다.

by 오이사구구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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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가맹사업 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하며 단체행동에 나선 것과 관련해 해명 및 반박에 나섰다.

한 점주는 “월 예상 매출액을 3000만~3300만원으로 제시하는 본사를 믿고 1억 원 넘는 돈을 들여 점포를 열었지만, 실제론 그 절반 이하인 1500만 원 남짓에 불과했다. 또 매출 대비 수익률도 20~25%라고 했지만, 7~8% 수준에 그쳤다”고 했다.

원가율 역시 본사가 안내한 36~40%보다 높은 45% 수준이었다고 점주들은 호소했다. 임대료·운영비·배달수수료까지 부담하면 남는 게 없다는 것.


매출액이 1500만 원, 수익률이 7~8%라면 점주가 손에 쥐는 돈은 한 달에 100만 원 남짓에 불과한 셈. 같은 시기 더본코리아의 매출액은 2820여억 원에서 4100억여 원으로 45.4%가 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159억여 원에서 209억여 원으로 31.4% 늘었다.

점주들은 매출 급락 이유에 대해 “재방문율이 극히 낮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점주 ㄴ씨는 “백종원 이름을 보고 왔던 손님들이 메뉴·맛·가격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다시 찾지 않았다. 첫 달 매출만 본사 약속만큼 나왔을 뿐, 그다음 달부터 매출은 매달 급전직하했다”고 말했다. 

점주들은 신메뉴 개발, 필수물품 가격(물대) 인하, 판매가 인상 등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본사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신규 개점했던 83곳 중 현재 남은 매장은 30곳이 채 되지 않는다. 

점주 ㄷ씨는 “요식업 해결사를 자처하면서 왜 자사 브랜드는 내버려두냐. ”면서 비난 했다.


더본코리아는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일부 가맹점주들이 당사가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허위·과장으로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했다는 등의 주장을 개진함에 따라 이를 인용한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일부 가맹점주의 위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가맹계약 등의 체결 과정에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 원가비중, 손익 등의 정보를 객관적인 자료에 기초해 투명하게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물품대금 인하 등을 진행했다"며 "물품대금 인하나 가격 인상을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는 일부 가맹점주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더불어 "가맹점주들과 항상 성실하게 협의를 진행해 왔고,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거부한 것은 일부 가맹점주들이었다. 본건과 관련된 일부 가맹점주들의 공정위 신고와 잘못된 언론보도 등에 대해서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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