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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 화재 여름철 가장많아...조심해야해

by 오이사구구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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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에어컨 실외기 화재

근 서울 목동과 역삼동 아파트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여름철 아파트 화재에 대한 주의보가 켜졌다.

소방당국은 여름철에 아파트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에어컨 등 냉방기기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냉방기기를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화재가 발생한다면 무조건 대피하는 것이 아니라 화재가 어디서 발생했는지, 화염·연기가 집으로 들어오는지 등을 살펴서 대피하라고 강조했다.

21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9∼2023년 아파트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계절은 여름이다.

이 5년간 아파트 화재는 총 1만4천112건 발생했는데, 여름철(6∼8월) 화재가 4천18건으로 28.5%를 차지해 3천555건(25.2%)인 겨울철(12∼2월)보다 많았다.

소방청 관계자는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면서 실외기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며 "실외기 주변에 가연물을 놔두지 않고, 이물질이 발화 물질로 작용하지 않도록 청소하는 등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 5년간 아파트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1천781명(사망 174명·부상 1천607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 1만2천72명의 14.7%에 달했다.

사망 원인으로는 '연기 흡입'에 의한 사망이 71.2%(124명)를 차지했고, 대피 중 사망한 사람은 42명(24.1%)이었다.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화재를 보면 공통적으로 보수공사 작업 중 부주의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리·보수 작업 중에는 소화기 등 소화 기구를 비치하고 화재감시 및 초기대응을 위해 반드시 관계인이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분리수거장 근처에서는 담배를 피우거나 화기를 사용해선 안 된다.

또 에어컨 실외기는 습기, 먼지와 외부열에 노출돼 있어 화재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청소와  유지관리가 쉽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하고 주변에 가연물을 쌓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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