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성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26일 만기 출소...지인들은 '고생했다' 다독여

by 오이사구구 2024. 6. 26.
반응형

 

 

직원을 강제 추행한 죄로 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온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6일 만기 출소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5시께 형기를 마치고 부산구치소에서 나왔다.

그가 구치소 정문을 나서자 대기 중이던 여러 명의 지인이 '고생했다'고 말하며 포옹하는 등 인사했다.

오 전 시장은 '출소 후 계획이 있느냐', '부산 시민들에게 하고픈 말 있느냐' 등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지인들은 그의 팔을 이끌고 정문 앞에서 대기 중이던 차량에 재빨리 탑승시켰다.

오 전 시장은 2018년 11월과 12월 부산시청 직원을 강제추행하거나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와 2020년 4월 시장 집무실에서 또 다른 직원을 추행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상해를 입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 이후 2022년 2월 오 전 시장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고, 검찰도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오 전 시장은 구속 수감 뒤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6곳의 임직원 9명에게 사직서 제출을 종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도 기소됐고, 지난 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도 대법원이 지난달 30일 오 전 시장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해 형이 확정됐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