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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 돈쭐", 300만원 든 지갑 돌려준 노숙자 선한 행동이 행운으로...

by 오이사구구 202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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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AF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노숙자 하저 알알리는 우연히 2000유로(한화 약 297만원)가 든 지갑을 발견했다.

18개월째 노숙 생활을 하던 그는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현금으로 바꿀 만한 빈 병을 찾다가 지갑을 주웠고, 이를 가질 수도 있었지만 그대로 경찰에 갖다줬다.

형편이 어려운 노숙자가 수백만원 거금이 든 지갑을 보고도 주인을 찾아주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감동받은 사람들은 기부 온라인 사이트를만들었고 이를 통해 하루만에 3만4000유로(약 5000만원)가 모금됐다.

기부 참여 인원이 2800명에 달했고, 익명의 기부자가 750유로(약 111만원)를 기부하는 등 일자리 제안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저가 주운 해당 지갑엔 신분증이나 연락처가 없어 주인과의 연락이 불가능했다. 때문에 1년 이내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지갑은 하저의 몫이 될 수 있어 경찰에 맡긴 지갑도 그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정직함에 대한 보상으로 시민들에게 주는 '은 엄지손가락' 상과 50유로(약 7만4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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