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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임신 책임지려 했다", 3년간 3억요구한 전여친

by 오이사구구 202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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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허웅(31)이 전 여자친구를 고소했다.

26일 허웅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와 공모한 가해자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유명 스포츠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그와 함께 있었던 사적인 대화와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허웅 측에 따르면 허웅은 지난 2018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A씨를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가 지난 2021년 12월 헤어졌다. 교제기간 동안 A씨는 두 차례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은 첫 번째 임신 사실을 알고 난 뒤 비록 혼전임신이었지만 A씨와 아이를 평생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A씨는 혼전임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 등으로 임신중절을 결정했다. 허웅은 당시 프로농구 시즌 중이지만 병원에 동행했고 몸 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보살폈다고 한다.

허웅은 이때도 마찬가지로 출산하자고 A씨를 설득했지만 A씨는 출산 전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허웅이 결혼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하자 A씨는 돌연 3억원을 요구하며 만약 이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 등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는 게 허웅 측 주장이다. 이들은 주변 지인의 도움으로 화해했고, 합의 하에 두 번째 중절 수술을 진행했다. 

 이별한 후 A 씨는"네 앞에서 죽어버리고 싶어" 등 A씨가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이후에도 허웅 의사에 반해 주거지에 침입했다고 했다.

또한, A 씨는 허웅이 있는 곳에서 자해하거나 스토킹하고, 마약(케타민)을 코에 묻힌 상태로 피해자를 찾아와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

김 변호사는 "A 씨는 배우 고 이선균 사건에 연루된 여성들, 황하나 등과 동석하여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번 고소장을 통해 A 씨에 대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A 씨는 마약류를 투약하며 자해를 행하고 있으며 4년 동안 피해자에게 협박, 공갈을 일삼고 있다"며 "신속한 압수수색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 확인이 필요하며 A 씨가 더 위험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된 상태에서 조사를 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1993년생인 허웅은 '농구 대통령'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허재의 큰아들로 부산 KCC 이지스에서 뛰고 있다. 동생은 수원 KT의 주전 가드인 허훈이다. 이 형제는 올스타 팬투표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팬층이 두꺼운 농구계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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