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브걸 출신 가수 유정(활동명 남유정)이 새 소속사를 찾았다.
유정은 지난 4월 워너뮤직코리아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팀 탈퇴를 알렸다. 이후 브브걸은 3인조(민영, 은지, 유나)로 재편됐다.
유정은 지난 4월 팀 탈퇴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올린다. 4월부로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늘 믿어주고 걱정해준 여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모두 이야기할 순 없지만 그동안 수백 번 수만 번 고민해왔던 일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며 "애초부터 속이 작아 두려움도 많고 생각도 걱정도 많은 나는 늘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는 걸, 그리고 혼자서 무언가를 해내는 걸 두려워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유정은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투덜댔던 순간도,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가득했던 순간도 내 인생에 모두 한 챕터로 남았고, 앞으로의 또 다른 내 이야기를 써 나가야 함에 설렘보다 두려움이 크지만 여태 그래왔듯 스스로를 다독여가며 앞으로 열심히 걸어가 보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정은 브브걸에도 응원을 전하며 “그동안 함께해준 워너뮤직과 멤버들에게 감사드리며 브브걸의 앞날을 언제나 응원하겠다. 마지막으로 나는 늘 이곳에 있다. 걱정하지 말길,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유정은 2016년 용감한형제가 프로듀싱한 브레이브걸스 2기로 데뷔했다. 지난 2011년 브레이브걸스로 데뷔한 걸그룹으로 유정은 2016년에 합류했다.
이후 지난 2017년에 발매한 2021년 ‘롤린’으로 역주행에 성공한 뒤 ‘운전만해’, ‘치맛바람’, ‘술버릇’ 등 다양한 곡을 발매해 전성기를 맞았다.
유정은 고민 끝에 대성, 나비, 천명훈, 키썸 등이 소속된 알앤디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다.
소속사 알앤디컴퍼니는 1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남유정을 새 식구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 다채로운 활동으로 존재감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유정은 지난해 11살 연상의 배우 이규한과 열애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