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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3시 40분경,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의 한 학원 화장실에서 10대 여고생 A 양이 비슷한 또래로 추정되는 남성에 의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용의자 B 군을 추적했고, 사건 발생 약 20분 후 현장 인근 아파트에서 용의자를 발견했지만 의식을 잃은 후 였다. A 양과 B 군은 각각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B 군의 상태가 위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A 양은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이는 오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얼굴과 팔 등에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 양과 B 군은 같은 학교에 다니며 방과 후 같은 학원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양은 "B 군과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 칼부림 사건 피해 여고생 학교가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B 군이 의식이 없어 조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지만, 추후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B 군이 20cm 길이의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으로 미뤄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학교가 아닌 학원 내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청소년 폭력 사건으로, 경찰은 두 학생의 관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며 적절한 조처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와 학원 측에서도 학생들의 안전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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