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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내린 비로 고립됐던 경북 안동시 임동면과 남후면 등에서 마을 주민들이 소방 당국에 무사히 구조됐다.
경북소방안전본부와 안동시에 따르면 오늘(8일) 오전 3시 10분쯤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마을 주민 19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부터 구조 작업을 벌였고, 주민 중 8명이 구조됐다. 11명은 자력 대피했다.
경상북도 재난안전관리본부는 8일 “경북 청송군 5명, 영양군 26명, 안동시 19명이 고립되어 구조 작업 중이다. 대부분 구조를 완료했고, 구조를 기다리는 주민들도 건강 이상 없이 안전하게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동면 외에도 안동에서는 남후면 2명·와룡면 2명·용상동 1명이, 영양군 입암면에서 1명이 구조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하천이 범람하며 안동시 등에서 주민이 잠시 고립됐으나 현재는 모두 안전한 상태"라며 "현재까지 잠정 파악된 인원으로 추가 고립 또는 대피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영양 116.8㎜, 안동 104.8㎜, 상주 103.5㎜ 등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상주·예천·안동·의성·영양·영덕에는 호우경보, 문경·청송·울진·북동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북도는 앞서 7일 산사태 예측경보가 내려지자 산사태 위험 지역 129가구 197명 미리 대피시켰다. 도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문자, 자동음성통보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상황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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