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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 맞아 숨진 60대

by 오이사구구 202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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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의 한 골프장에서 60대 이용객이 머리에 골프공을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A씨는 함께 라운딩에 나섰던 이용객이 친 골프공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천경찰서는 A(50대·여)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사고는 함께 골프를 치던 A씨가 세컨샷으로 친 공이 4m 앞에 있던 B씨 머리에 맞으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B씨가 연습스윙으로 착각해 사고가 난 것 같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뒤 관련 수사를 벌여왔다.

사고 현장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골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어 최근 국립과학수사원으로부터 B씨 사인이 '외상성 뇌출혈'이라는 1차 부검 결과를 받고 A씨를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골프장 캐디는 사고 장소와 조금 떨어진 곳에 세워진 카트에서 골프채를 정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캐디 등에 대해서도 안전 의무 위반이 있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구자인 A씨만 입건한 상태"라며 "캐디 등 관계자를 비롯해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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