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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으로 시작한 조직, 마약 밀반입·판매·유통까지 국내 총책 등 27명 검거

by 오이사구구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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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기 81명 11억 가로채고 29억 상당 19만명분 필로폰 유통
국내 총책 등 27명 검거…17명은 구속, 해외 총책은 추적 중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이용해 필로폰, 케타민 등 시가 29억원 상당 마약 유통까지 벌인 일당의 국내 총책 등 2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보이스피싱 범죄로 시작한 조직이 마약 유통, 밀반입까지 저지른 조직으로 커졌다. 경찰은 해외에 있는 해외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국제 수사 공조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9일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관리하고 이들을 이용해 마약까지 유통시킨 국내 총책 박모(33·여) 씨 등 27명을 범죄집단조직·활동, 사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하고 이중 1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 한 번 운반할 때 1.5kg 정도의 마약을 밀반입하는 등 19만명 상당이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들여왔고, 박모씨는 들여온 마약을 소분하는 등 조직적으로 활동했다.이들 조직원들은 마약을 판매한 이후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기는 일명 ‘던지기’ 수법을 활용해 마약을 전달했다. 


경찰은 “특히 피싱범죄는 많은 수단이 동원되는 만큼 콜센터 조직과 별개로 자금세탁 조직, 대포폰 유통조직 등 역할별로 조직을 구축하고, 수사과정에서 이들이 수익 극대화를 위해 죄종을 가리지 않고 범죄에 가담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들이 범죄로 취득한 수익을 박탈하고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실질적 피해회복을 위해 국내 총책 A씨 계좌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진행하는 등 적극 노력하는 한편, 필리핀에 있는 해외 총책 30대 김모 씨에 대한 국제공조수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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