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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2명 방사선 피폭.. 현장조사 나선 원안위

by 오이사구구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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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근무하던 직원 2명이 방사선에 피폭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구체적인 피해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어제(29일)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이들의 손 부위가 엑스선(X-ray)에 노출되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날 회사 측에 증상을 알리고, 서울 노원구 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찾았다.


직원들은 손가락이 붓고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등 이상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29일 원자력의학원에서 일반 혈액 검사, 염색체 이상 검사 등을 진행했다. 혈액 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직원들은 검사를 마치고 퇴원했고, 이후 통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부 피폭인 것으로 파악되나, 정확한 피폭 방사선량은 조사 중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작업자 면담과 재현실험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피폭선량을 평가할 예정”이라며 “원자력안전법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삼성전자 측에 행정처분 등의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곳은 노후 라인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직원들이 설비를 열면서 방사선에 피폭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설비의 안전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사고가 노후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선 원안위가 조사 중”이며
"해당 직원들의 치료와 건강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관계 당국의 사고 경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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