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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대표직을 지킨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연다.
지난달 25일 첫 기자회견 이후 36일 만이다.
민 대표 측은 3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중국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은 1시간가량으로 예정되어 있다.
어도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시내 모처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민 대표의 측근인 사내이사 2명의 해임안을 통과시키는 한편 하이브 측이 추천한 신임 사내이사 3명을 선임했다.
민 대표이사는 지난 30일 가처분 인용으로 유임이 확정됐으나 민희진 측 기존 어도어 이사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됐다.
이에 따라 자리 지키기에 성공 했으나 이사회 장악력을 잃게 되었다.
하이브는 당초 이날 민 대표의 해임안까지 통과시킨 뒤 임시주총에 뒤따르는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었으나 전날 법원이 민 대표의 손을 들어줘 그가 자리를 지키게 되면서 자연스레 대표이사 교체는 무산됐다.
결국 민 대표는 자신을 반대하는 하이브 측 사내이사 3인과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한편, 사실상 어도어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된 민 대표는 이날 오후 두 번째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론전을 편다. 수세에 몰린 상황을 단번에 뒤집은 첫 번째 기자간담회의 효과가 이번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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