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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男 'MZ조폭'이었다.

by 오이사구구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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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서울 압구정역 근처에서 마약에 취한 상태로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신모씨.

그의 정체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 달 뒤 서울 논현동에서 마약을 투악한 채 무면허 운전을 하다 주차 시비가 붙자 흉기로 상대를 협박한 람보르기니 운전자 30대 홍 모 씨도 이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정한 직업도 없던 피의자들이 온몸에 문신을 하고 고가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점을 포착한 경찰이 자금 출처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자금 출처를 수사하던 중,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조직을 적발했다. 

일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광고로 유령법인 통장 모집책, 총판, 충·환전 사무실 직원들을 모집하고 캄보디아 주택에서 합숙하며  수십 개 대포계좌를 모으고, 다단계 구조를 통해 회원들을 관리했다. 

일당은 총 8,600억 원의 도박자금을 운영했다. 경찰은 현지 체류 중인 공범 2명도 추가로 검거해 범죄집단조직 혐의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금융범죄수사대·마약범죄수사대와 함께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 61명, 불법 리딩방 운영자 30명 등 총 99명을 검거(구속 2명)하고 이중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20대와 30대인 이른바 'MZ 조폭'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범죄 수익금 대부분을 슈퍼카 렌트비와 유흥비 등에 소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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