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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소매치기 당한 60대 한국인, 끝내 숨졌다

by 오이사구구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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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레스 전경. 위키피디아 캡처

필리핀의 관광 명소인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소매치기를 당하면서 다친 뒤 결국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앙헬레스에서 한인이 강도에게 습격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앙헬레스에서 50대 한인이 2인조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5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앙헬레스를 찾았던 60대 한국인 남성 A씨는 소매치기를 당하는 과정에서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약 열흘 만인 지난 3일 사망했다.

현지 경찰당국은 범인 검거를 위해 사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우리 외교부는 “사건 발생 인지 직후부터 유가족에게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라며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 당국은 범인 검거를 위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필리핀에서는 특히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2012년 이후 발생한 필리핀 내 한국인 살해 사건은 57건이며 사망자는 63명에 달한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긴급 안전 공지를 띄우고 야간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해 대로변으로 이동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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