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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가해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by 오이사구구 2024.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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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 가해자가 자기의 신상이 공개되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2004년 발생한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 해당 지역의 한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6일 밀양 사건의 주요 가해자 중 한 명인 1986년생 A 씨가 해당 지역의 한 공공기관에서 대리로 일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나락 보관소는 A 씨를 "밀양 사건의 왼팔 격으로 사건을 주도했던 인물"이라며 "현재까지도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지인들끼리 과거 이야기가 나오면 어렸을 적 벌인 일이고 그럴 수 있지 않느냐는 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과거 KBS '다큐멘터리 3일'에 출연한 바 있고 현재는 한 가정의 아버지로 딸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나락 보관소는 "(A 씨가) 가정을 꾸리고 잘 살고 있으며 아들, 딸도 있고, 돈도 많이 모아 큰 평수의 아파트로 이사했다"며 "공공기관에 입사할 당시 시 의원에게 청탁해 들어갔다는 제보도 있었다. 이 남성에 대한 후속 영상을 준비 중이다"고 예고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해당 공공기관 게시판에 "여기가 거기인가요? 소문 듣고 왔다" "남의 귀한 자식 짓밟아놓고 잘 살고 계시네요?" 등 비난의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후 7일 '나락 보관소'는 "A씨가 근무하는 밀양시 모 공공기관은 벌써 대응 매뉴얼을 만들었고 윗선에서는 '가족이니까 지켜주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신상폭로 게시물이 일파만파 퍼지자 같은 날 오후 한 누리꾼이 자신이 A 씨 본인이라고 주장하며 나락 보관소 채널 댓글을 통해 "그 사건 당시 저는 아는 선배들의 강압적인 협박 때문에 억지로 참여한거지 제가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다. 피해자랑 합의도 했다"며 "이렇게 마녀사냥하고 명예훼손하는 건 고소할 거다. 열심히 사는 사람 괴롭히지 말라"고 항변했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2월 밀양 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고교생들은 피해 여중생의 영상을 찍어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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