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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돈 빼돌린 전 통역사 미국 근황.. LA에서 음식배달

by 오이사구구 2024.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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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하라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야구 통역 직원으로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통역을 담당하던 중 오타니와 친분을 쌓았고 이후 오타니의 미국 진출 과정에서 그의 통역과 매니저역할을 하며 도운 인물이다.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즈하라의 연봉은 약 30만∼50만달러(약 4억1000만원∼6억8000만원)로 그는 경제적으로도 풍족한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즈하라는 자신의 도박 빚을 갚을 명목으로 오타니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은행 사기, 세금 허위 보고 등 혐의로 기소된 그는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 연방법원에서 열린 형사재판에서 검찰이 기소한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미즈하라는 법정에서 “나는 큰 도박 빚에 빠져 있었고 피해자(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다”며 “나는 그의 은행 계좌에서 (내 통장으로) 돈을 송금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타니 계좌의 은행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변경해 은행이 계좌 이체를 승인할 시 오타니가 아닌 자신에게 전화하게 했다. 또 오타니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은행 직원과의 통화에서 24차례에 걸쳐 오타니를 사칭하기도 했다


범죄 사실을 인정한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를 반환하고, 미국 국세청에도 114만 9400달러(약 15억 7300만원)의 세금과 이자,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또 미즈하라는 최대 33년 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검찰과의 양형 합의에서 오타니에게 약 1700만달러를 반환하고 국세청에 114만9400달러(약 15억8000만원)의 세금과 이자,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다만 이 금액은 법원 선고 전에 변경될 수 있다.
또, 미즈하라는 최대 33년 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26일 열린다.

 

뉴욕포스트 캡쳐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미즈하라의 배달 모습을 소개하며 "미즈하라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우버잇츠(UberEATS)로 주문된 음식을 배달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미즈하라가 편안한 복장으로 식당에서 음식을 픽업하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 음식을 가지고 배달에 나선 모습, 한 가정집 대문 앞에서 음식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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