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새로운 한류 스타로 급부상한 배우 변우석이 대만 팬미팅에서 사생(사생활을 침해하는 극성팬) 피해를 입었다.
대만 자유시보는 9일(현지시각) 변우석의 대만 팬미팅이 성공적으로 열렸다면서,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총 2회로 진행된 팬미팅은 3000여 석이 전석 매진됐으며, 변우석이 모델로 선 스티커 사진 기계의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인산인해 인파가 몰렸다고 했다.
인기의 이면에 '사생' 피해도 발생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일부 사생이 하루에 열 대가 넘는 차를 예약하고 변우석이 묵는 호텔의 방을 빌려 층마다 엘리베이터를 누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대만의 자유시보 측은 “일부 사생팬들은 변우석을 보기 위해 하루에 십여 대가 넘는 차를 예약한 것은 물론, 변우석이 묵는 호텔까지 빌려 층마다 엘리베이터를 하나씩 누르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예인이 묵는 층을 알아내서 뭐 하겠다는 거냐”, “연예인의 개인 일정을 방해하지 말고 순수한 사랑으로 지지하자”라고 말하며 자정의 목소리를 냈다.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팬카페를 통해 “비공개 스케줄의 경우, 몇몇 팬들의 허락되지 않은 방문으로 인해 배우와 주최 측 피해가 심각하다”며 “공개된 일정 외 스케줄 현장 방문은 삼가길 바란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특히 "스케줄이 끝난 차량을 따라오는 행위, 거주지를 비롯한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하고 촬영하는 행위, 개인 신상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행위 등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는 행위를 금한다"며 일부 극성팬의 행동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 행위들은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한 팬은 변우석의 개인 SNS에 “우석씨, 사생은 스토커에요. 유명세라 괜찮아지겠지하지말고 단호해야 해요. 빨리 선제적으로 회사와 상의하고 처리해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소속사에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충고했다.
한편 변우석은 현재 아시아 투어 팬미팅 ‘서머 레터’를 진행 중이며 오는 7월6일과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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